공황장애
공황장애
사례
29세의 직장 여성입니다.
지난 2년간 공황발작을 경험하였습니다. 처음 발작은 집에서 텔레비전을 보다가 갑작스럽게 나타났습니다. 심장이 격렬하게 뛰었고, 손은 따끔따끔 쑤셨으며, 숨도 쉴 수 없는 지경이었습니다. 방향감각이 상실된 것 같았고 곧 죽게 될 것이라는 확신과 공포감이 밀려왔습니다. 응급실을 찾아서 검사를 받았으나 결과는 정상이었습니다. 그 후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서너 번의 공황발작을 또 경험하였습니다. 만원인 지하철이나 버스를 탔을 때, 운동하고 있을 때, 사람 만날 일을 예견하고 있을 때, 혹은 밤에 침대에서 쉬고 있을 때 일어나곤 했습니다. 직장승진 이후 공황발작 빈도가 일주일에 몇 차례로 증가하였습니다. 불안과 집중력 저하 때문에 일의 효율도 줄어들었고, 이런 자신의 무능함이 알려지면 해고될지 모른다고 늘 걱정하고 있습니다.
특징
공황장애는 예측할 수 없이 반복되는 공황발작과 그로 인한 불안과 회피로 인해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는 불안장애의 한 종류입니다.
- 신체적 위험(생명위협)에 대한 불안
- 사회적 상황에서 자신의 불안이 드러나고 평가받는 것에 대한 불안
- 공황발작으로 상황이 통제 불능 상태로 진행될 것이라는 불안
- 다음 발작이 일어날까봐 걱정하는 예기불안
- 빠른 심장박동, 호흡 가속, 손 떨림, 땀 증가
- 주관적인 경험과 현실 감각과의 분리감
- 불안을 유발하는 상황을 회피하는 행동
- 정신 에너지의 고갈로 인한 집중력과 기억력 저하, 학업 및 업무 역량의 감소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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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재훈련, 근육이완훈련을 통한 호흡항진 감소
공황장애의 여러 증상은 주로 호흡항진에 의해 발생하거나 호흡항진 발생 자체에 대한 재앙적 사고로 인해 악화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호흡재훈련과 근육이완훈련 등이 호흡항진 감소에 효과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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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증상에 대한 정확한 원인 설명
부정적 증상들은 호흡항진에 의한 혈액 내에서의 일시적 산소부족 결과일 뿐이라는 사실을 내담자가 인식하도록 하는 심리교육도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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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행동치료를 통한 악순환적 사고 개선
인지행동치료에서는 개인의 신체적 감각에 대한 잘못된 해석을 줄여주는 데 초점을 맞춥니다. 공황발작이 발생하였던 다양한 상황에 직면하여도 많은 활동을 보다 쉽게 잘 수행할 수 있도록 다양한 행동치료기법(체계적 감도감강법, 주의력 분산 등)을 적용한 훈련이 진행됩니다.
치료 방향
- 호흡재훈련, 근육이완 훈련을 통한 호흡항진 감소
- 신체증상에 대한 정확한 원인 인식
- 인지행동치료를 통한 신체적 감각에 대한 잘못된 해석 교정
- 체계적 감도감강법, 주의력 분산 등을 적용한 행동치료기법
출처
※ 안내에 포함된 일부 사례와 특징은 [사례중심의 이상심리학, 학지사]에서 김청송 저자분의 승인을 받아 내용을 수정한 것이고, 나머지도 상담한 특정 사례가 아니라 일반적인 여러 사례의 특징을 모아서 재구성한 것임을 알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