섭식장애 / 식이장애
식사장애
사례
20대 초반의 여성입니다.
A씨는 처음엔 스트레스를 받으면 음식을 많이 먹는 습관 정도로 여겼습니다. 하지만 감정이 복잡하거나 불안한 상황이 생길 때마다 과도하게 음식을 섭취하는 일이 반복되었고, 배가 불러 고통스러울 정도가 되어도 멈추기 어려웠습니다. 폭식 후에는 강한 죄책감과 수치심에 시달리며 억지로 구토하거나 식사를 거르며 자신을 벌주기도 했습니다. 주변에서는 이런 모습을 전혀 모르고 있습니다. 마음 속에선 스스로에 대한 통제력을 잃었다는 생각에 무기력해지고 자존감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주변에 털어놓지 못한 채, 외롭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특징
섭식장애 혹은 식이장애는 먹는 행동과 관련하여 부적응적 증상들이 나타나서 개인의 신체적 건강과 심리사회적 기능을 심각하게 손상시키는 경우 급식 및 섭식장애로 진단되며, 여기에는 신경성 식욕부진증, 신경성 폭식증, 폭식장애가 대표적입니다.
- 신경성 식욕부진증은 체중증가와 비만에 대한 극심한 두려움 때문에 음식섭취를 현저하게 감소시키거나 거부함으로써 체중이 비정상적으로 저하되어 있는 경우입니다.
- 신경성 폭식증은 짧은 시간 내에 많은 양의 음식을 먹는 폭식행동과 이로 인한 체중증가를 막기 위해 보상행동(구토 또는 이뇨제, 설사제, 관장제의 사용)을 반복적으로 나타내는 경우입니다.
- 폭식장애는 신경성 폭식증과 마찬가지로 폭식행동을 나타내지만, 보상행동은 하지 않는 경우입니다.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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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행동치료(Cognitive Behavioral Therapy, CBT)
인지행동치료는 섭식장애 치료에서 널리 사용되는 심리치료 접근법입니다. CBT는 개인의 부정적인 사고와 행동 패턴을 파악하고, 건강한 식습관 및 자기 이미지 개선을 위한 대안적인 사고와 행동을 도입하는 데 초점을 둡니다. CBT는 개인의 식사 행동, 식습관, 자아 이미지, 신체 이미지, 건강한 체중과의 관계에 대한 자각과 이해를 촉진하며,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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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재구조화(Cognitive Restructuring)
이 접근법은 개인의 부정적인 사고 패턴을 탐구하고, 그에 대한 대안적인 사고 방식을 개발하는 데 초점을 둡니다. 섭식장애에서 자기 비난적인 사고, 완벽주의, 신체 이미지에 대한 왜곡된 사고 등이 흔히 나타납니다. 인지재구조화는 이러한 부정적인 사고 패턴을 파악하고, 이를 건강한 사고 방식으로 변화시킴으로써 개인의 식습관과 자아이미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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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조절 및 인지행동치료 (Dialectical Behavior Therapy, DBT)
DBT는 감정 조절 및 관계 스킬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둔 심리치료 접근법입니다. 섭식장애는 종종 감정 조절의 어려움과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DBT는 감정 조절, 정서적 스트레스 관리, 대인관계 스킬 개발을 통해 개인이 건강한 방식으로 감정을 인식하고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을 향상시킵니다.
치료 방향
- 인지행동치료(CBT)를 통해 부적응적 사고와 행동패턴 개선
- 건강한 식습관 및 자기 이미지 개선을 위한 대안적 사고와 행동 도입
- 개인의 식사행동, 자아상, 주관적 신체이미지, 건강한 체중과의 관계에 대한 자각
- 인지재구조화를 통한 부정적 사고패턴 탐구 및 대안적 사고방식 개발
- 자기비난적 사고, 완벽주의, 신체이미지에 대한 왜곡적 사고 개선
- DBT를 통한 감정 인식 및 조절 능력 향상
출처
※ 안내에 포함된 일부 사례와 특징은 [사례중심의 이상심리학, 학지사]에서 김청송 저자분의 승인을 받아 내용을 수정한 것이고, 나머지도 상담한 특정 사례가 아니라 일반적인 여러 사례의 특징을 모아서 재구성한 것임을 알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