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불안장애
범불안장애 (지나친 걱정)
사례
30대 초반 여성입니다.
A씨의 지나친 걱정은 고등학교 때부터 시작했습니다. 우연히 생활비를 걱정하는 부모님의 대화를 듣고 나서, 이후 며칠 동안 돈 걱정에서 헤어 나올 수 없었습니다. 성인이 되어 직장을 다니게 되면서도 늘 불안함을 지니며 살았습니다. 그 전날 반복해서 확인했음에도 불구하고, 회사 가기 전 빠뜨린 것이 없는지 수없이 재확인해야 했으며 그 때문에 도리어 지각하게 된 적이 적지 않습니다. 출근 후 상사나 동료 앞에서 실수하게 되지 않을까 늘 노심초사하였으며, 회사 내의 자신의 모든 행동을 되짚어 보며 부정적인 결과를 머릿속으로 그려내었습니다. 하루 종일 신경을 곤두세웠던 탓에 귀가 후엔 더 이상 무엇을 시도해 볼 생각이 안들정도로 신체적, 정신적 에너지가 고갈되었습니다. 본인이 가진 걱정이 지나칠 수 있음을 머리로는 이해하지만, 막상 상황이 닥치면 저절로 걱정이 꼬리를 물고 나타나 괴로웠습니다.
특징
범불안장애는 개인이 일상적인 상황에서 지속적으로 강한 불안과 불안감을 느끼는 심리장애입니다. 이러한 불안과 불안감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흔한 일상적인 걱정과는 다르게 과도하며, 심리적 고통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매사 잔걱정을 많이 하고 불안해하고 긴장합니다. 가족, 경제문제, 건강, 일, 학교, 친구, 미래 등 삶의 많은 일들이 모두 걱정의 대상이 됩니다.
- 걱정을 하면 다른 증상들도 동반되는데 즉, 인지증상(집중력 장애, 우유부단), 기분증상(과민성, 침울), 신체증상(피로감, 메스꺼움, 소화불량, 설사, 두통, 근육통, 발한, 불면)이 번갈아 가면서 나타납니다.
- 주위의 위험 단서에 매우 예민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불안은 생활 전반에 관한 다양한 주제로 이리 저리 옮겨 다지며, 개인이 일상 생활에 악영향을 미치고 고통을 가져다 줍니다.
- 다른 사람들로부터 위안받기를 원하고, 실제 위안 받더라도 안심이 된다는 느낌을 갖지 못합니다.
- 불안과 걱정의 강도, 기간, 빈도는 두려워하는 사건의 실제 가능성과는 전혀 비례하지 않습니다.
- 실체가 불분명한 사실을 보다 위협적인 것으로 생각하고, 자신에게만 위협적인 사건이 일어날 것만 같은 생각에 빠져 있습니다.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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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적 사고, 불안, 걱정을 유발하는 행동패턴 수정
인지행동치료(CBT)을 통해 부정적인 사고와 불안을 유발하는 행동 패턴을 식별하고 수정하도록 도와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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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에게 적합한 치료방식 적용
대화 치료, 가족치료, 인지치료, 행동치료, 심리 교육 등이 있으며, 개인에게 적합한 방법을 찾기 위해 전문가와의 상담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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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관리 기술
규칙적인 신체 운동, 심호흡 및 명상과 같은 심리적인 안정 기술, 탄력성 강화 등의 기술이 불안 증상을 완화시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치료 방향
- 부정적 사고, 불안 유발 행동패턴의 수정
- 개인에게 적합한 치료방법 적용
- 대화치료, 가족치료, 인지치료, 행동치료, 심리교육 등
- 스트레스 관리 기술 습득
- 규칙적인 신체 운동, 심호흡 및 명상, 탄력성 강화 등의 기술
출처
※ 안내에 포함된 일부 사례와 특징은 [사례중심의 이상심리학, 학지사]에서 김청송 저자분의 승인을 받아 내용을 수정한 것이고, 나머지도 상담한 특정 사례가 아니라 일반적인 여러 사례의 특징을 모아서 재구성한 것임을 알립니다.